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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산본] 정성이 가득한 양갈비집, 산본역 화양(火羊)

JakeLEE 2020. 11. 7. 23:15

[군포/산본] 정성이 가득한 양갈비집, 산본역 화양(火羊)

 

 

🚶‍♂️산본역 도보 1분

산본역 근처 양갈비집, 화양(火羊)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산본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입니다.

역에서 정말 나오자마자 조금만 걸으시면 바로 보입니다. 

 

 

 

🏠아담한 외관과 실내

 

입구는 작고 조용한 외곽지역의 가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화양 외관

 

실내는 특이한 형태의 테이블이 보입니다. 바(Bar)처럼 되어 있고 반 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타원형 테이블

저런 테이블이 두개가 있어요. 그리고 일반 4인 테이블이 5개쯤 되었던것 같아요. 

손님들이 많아서 얼굴 나올까봐 사진을 이렇게 밖에 못찍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8시쯤 갔는데 타이밍 좋게 한 자리가 비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에 약속이 있으시다면 예약을 반드시 하고 방문하셔야 기다리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양고기에 집중된 메뉴!

 

메뉴는 프렌치렉, 양갈비, 양고기가 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쓸데없는 겉가지들을 빼고 양고기 위주로 나와있네요.

 

화양 메뉴

저희는 일단 양갈비 2인분으로 시작하기로 했어요. 프렌치렉은 다 나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생맥주도 주문했습니다.

 

화양 상차림
양갈비 소스

여기서는 이렇게 일회용 젓가락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청결하지 못한 젓가락 보다는 이게 훨씬 깔끔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무피클도 직접 담근 거 같아요. 거기에 양배추도 같이 담궜는데 입에 잘 맞았어요. 적당히 익혀가지고 새콤한게 양갈비랑 잘 어울릴거 같더라고요.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옆에 고춧가루, 큐민, 쯔란이 있었어요. 간장에다 매운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은 소스를 만들어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안내해주십니다. 옆에는 쯔란과 큐민을 섞어서 양꼬치 찍어먹듯이 즐길 수 있고요. 와사비와 소금도 같이 나와서 입맛에 맛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줍니다.

 

화양 양갈비 2인분
양갈비와 불판
후드 조명

 

양갈비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나옵니다.

점원 분이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잠시 멈추고 찍을 수 있게 해주셨어요. 배려....ㅋㅋㅋㅋ

후드 위에 조명이 저런 식으로 설치되어 있어요.

 

 

불판 위 양갈비
불판 위 양갈비

이렇게 갈비를 올려주시면서 옆에 사이드로 채소도 함께 구워주세요. 양갈비에서 나오는 기름들이 아래로 흐르면서 채소에 스며들어 아주 맛있게 익습니다.

 

 

화양 익어가는 양갈비
구워진 숙주

 

고기가 익어가면 뼈에 있는 살을 잘라서 구워드릴지, 아니면 뼈 째로 구워드릴지 점원 분께서 물어보세요. 저희는 뼈 째로 뜯고 싶어서 그대로 구워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채소 외에도 이렇게 숙주까지 구워주십니다. 숙주도 바짝 익히지 않고 적당히 구워서 식감이 살아있게 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양갈비 정말 녹습니다. 부들부들한 식감과 숯 향과 거기에 촉촉함 까지... 양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기분좋은 양고기 특유의 향기가 너무 좋네요. 고기 관리 정말 잘 하시는것 같아요.

 

 

양고기 추가
양고기 옆 숙주 굽기

 

양갈비 2대를 보셨다 싶이 저희에겐 양이 약간 부족했어요. 그래서 양고기 2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불판에 바로 올리구요. 점원 분이 채소랑 숙주 더 구워 드리냐고 물어보셔서 그렇게 부탁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숙주가 다시 구워지고 다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갈비 못지 않게 양고기도 너무 맛있습니다. 크기도 더 크게 썰어 주셔서 식감이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육즙도 펑펑 터지고 불 냄새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늘밥
마늘밥 김 쌈

 

막간을 이용한 마늘밥 타임입니다.

마늘밥은 맛있긴 한데 약간 기름이 많아요. 예전에 필리핀에서 먹었던 마늘밥 생각하고 시켜봤는데 날리는 밥알이 아니라 기름기 있는 마늘밥 인 점 참고하세요. 맛은 있어요. 김하고 같이 주는데 저렇게 싸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생 김 못드시는 분들은 불판에 살짝 구워 먹으면 바삭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 마무리

이 곳은 산본역에서 정말 가까워서 대중교통으로 외부에서 오기 용이한 것 같아요. 정말 초 역세권

거기에다가 제일 감동 받은 부분이 점원 분께서 고기를 너무 정성스럽게 구워주세요. 대접받는 느낌 받고 너무 섬세하게 잘 구워 주셔서 더 맛있게 느꼈습니다. 저기 위에 반원 테이블 사진에 뒷모습 보이는 직원 분인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정성 가득한 점원 응대, 고기 구워주는 스킬, 친절함과 함께 정말 잘 손질된 양질의 양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맥주와 함께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양꼬치 말고 양고기나 양갈비가 생각나신다면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친절한 직원 분께서 정성스럽게 구워주는 양질의 양고기는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