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송호맛길 능이버섯, 닭과 오리로 몸을 뜨뜻하게! 송호황토마을
[안산] 송호 맛길 능이버섯, 닭과 오리로 몸을 뜨뜻하게! 송호황토마을
오늘은 능이 오리백숙을 먹으러 안산에 있는 송호황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안산 중앙역에서 700미터 떨어져 있어요.
안산 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갈 수도 있겠네요. 저희는 차 타고 갔어요.
빌라들 모여있는 곳에 가게가 위치해있는데요. 여기는 주차장을 크게 가지고 있어서 차 가져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보면 이렇게 가게가 바로 보입니다.
따로 간판이 아니라 저렇게 현수막으로 걸어놨네요. 오른쪽으로 입구가 있어서 거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네이버에서 확인하니 미리 예약하면 빨리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갔어요.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들어가는 곳에 QR코드 또는 출입자 명부 작성하는 곳이 있고요.
음식 맛자랑대회에 나가서 수상한 경력이 있나 봅니다. 자랑스럽게 걸어두셨네요.
건물이 황토로 지어진 것 같아요. 벽에 보면 황토 인테리어가 되어있네요. 그래서 황토마을인가 싶습니다.
홀은 이렇게 식탁으로 여러 테이블이 있어요.
홀 옆으로 복도도 있는데요. 방처럼 되어 있고 안에 또 테이블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사진에서 오른쪽 칸들이 방 처럼 되어있는 홀이었고 왼쪽이 주방입니다. 복도에는 식사 후 후식으로 드실 수 있는 커피와 차가 제공되고 있습니다.(셀프)
천장 감성입니다. 뭔가 옛날 한옥 느낌도 있고 방갈로 느낌도 있고 그렇네요.ㅋㅋㅋ
누룽지 오리나 닭백숙도 유명한 거 같은데 그건 반마리가 없어서... 저희는 두 명이기 때문에 그 메뉴는 배제하고 반마리 주문이 되는 능이 오리백숙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이에요.
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밑반찬은 이미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밑반찬도 먹을 만큼의 양과 맛도 괜찮았어요. 특히 저 시래기 들깨 무침이 맛있었어요. 들깨가 고소해서 그런 거 같은데 사진 초점이 나가버려서 맛없게 나온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동치미도 너무 시지 않았고 마음에 들었고 샐러드도 신선했고 한데 저 무김치가 조금 입에는 맛지 않았어요.
테이블에 앉아서 조금 있으니까 전도 이렇게 내어주시네요.
미리 부쳐놓은 게 아니라 금방 부친 거라 맛있었어요. 얇게 잘 구으셨는데 가운데 부분이 좀 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찰밥을 선택할 건지 칼국수를 선택할 건지 물어보십니다. 백숙 다 먹고 국물에 어떻게 요리할 건지 선택인 거 같은데 저희는 죽 만들어 먹으려고 찰밥으로 선택했습니다.
능이 오리백숙이 나왔습니다. 큰~ 오리 반마리와 파, 부추, 능이버섯이 보이네요.
미리 조리해서 나오는 거라서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하셔요.
버너에 불 올리고 바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보양식 개념으로 먹는 거라 국물을 기대했어요.
음.... 국물은 심심했습니다.
뭔가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슴슴한 맛이었어요. 능이버섯향이 진하게 나진 않았어요. 능이버섯 양이 적은 건지 능이버섯 자체 향이 진하지 못한 건지..
메뉴판이나 원산지 부분에 능이버섯이 어디 건지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예전에 먹어본 능이는 향이 정말 진하게 느껴졌었는데 그 기억 때문인지 약간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고기는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능이버섯보다는 누룽지 쪽을 선택할걸 그랬나 봅니다 ㅋㅋㅋ
선택했던 찰밥입니다.
흑미랑 찹쌀이랑 해바라기씨, 은행 이렇게 섞여있었어요.
고기랑 채소 다 건져먹고 찰밥을 남은 국물에 졸여서 죽 만들어 먹었어요.
슴슴하다 하면서도 다 먹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약간 자연의 맛(?) 같은 느낌으로 먹었어요. 다 먹고 포스팅하는 지금도 속이 불편하지는 않아요
맑은 국물로 깔끔하게 다 먹은 것 같아요.
🍗마무리
약간 아쉬웠어요. 좀 더 능이향이 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자주 가던 곳과 비교돼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다시 재방문한다면 누룽지백숙으로 예약해서 먹어보고 싶어요.(예약 필수)
그것 말고는 밑반찬 깔끔함이라던지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는 자연의 맛 이라던지 하는 부분들은 만족했어요. 그리고 오리고기는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