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본] 산본 포차스타일 우동, 산본우동

[군포/산본] 산본 포차 스타일 가락국수, 산본 우동

 

산본에서 제일 유명한 우동집, 산본우동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산본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지만 시간이 좀 걸려요 1.5km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면 한 번에 가긴 해요. 한양수리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있습니다.

 

 

산본우동 외관

 

카카오 지도에서 상호가 '즉석 산본 우동'이라고 해야 검색이 되네요.

산본에 살면서 중심상가에 대부분 편의시설이 있어서 잘 이용하곤 하는데 이렇게 포차 스타일의 우동이 생각날 때면 늘 이곳 산본 우동에 방문해 식사하곤 합니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주방이 있어요. 

요금은 선불이라서 계산하고 홀로 들어가면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이에요.

 

 

산본우동 메뉴

산본우동 메뉴

 

테이블 별로 메뉴판은 따로 있지 않고 주문받는 입구 쪽에 이렇게 붙어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영업시간 참고하셔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월요일이 조금 일찍 끝나니까 참고하세요.

메뉴는 우동, 만두우동, 짜장면, 냉우동, 찐만두 이렇게 있지만 냉우동은 여름 한정 메뉴라서 여름이 아니면 맛볼 수 없어요. 

예전에 갈 때는 만두가 없었는데 만두를 판매하는 걸로 보여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만두와 우동 두 그릇으로 주문했어요.

 

홀 내부

 

아파트 내 작은 상가 내 위치한 가게인 만큼 홀 내부가 크진 않습니다.

테이블 숫자가 한 8개 정도 될 거 같아요. 주로 평일 저녁에 방문하기 때문에 주말에 웨이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일 시간대는 널널해서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홀 내부

주문(선불) 후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것 외에 모두 셀프로 해야 해요.

위 사진과 같이 반찬 바가 위치하고 있어요.

앞접시, 단무지, 김치, 종지 그릇, 정수 물, 고춧가루, 간장, 식초, 물티슈 들을 직접 떠다가 먹어야 합니다.

반찬들은 떨어지지 않게 수시로 확인하시고 채워주시거라고요.

 

찐만두

우선 주문한 만두가 나왔네요.

3개에 3,000원이라 하나에 천 원 꼴이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사실 기대하고 먹어본 것은 아닌데 안에 재료가 너무 신선해요. 우리가 아무리 비비고 만두, 풀무원 만두 맛있다고 해도 다 냉동제품이라서 어느 정도 신선도가 느껴지는데 한계가 있는데 이 만두는 정말 먹어보면 재료가 좋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맛이 아주 좋았어요. 고기 속이 꽉 차있는데 전혀 잡내 없이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함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제 생각에는 그날 빚어 그날 바로 사용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동네 일반적인 시제품 파는 가게가 아니라 정말 정성스럽게 당일 빚어 파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산본 우동

산본우동

산본우동

우동이 나왔습니다.

산본우동의 가격은 6,000원입니다.. 새로 나온 만두우동은 7,000원인데 만두가 개당 천 원이라 생각하면 넣어서 주느냐, 쪄서 주느냐에 차이입니다.

우동이 사진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양이 엄청납니다. 곱빼기는 천 원 추가된다는데 곱빼기 드시는 분들 위장 인정합니다...

양이 많다고 맛이 떨어지지도 않아요. 고명을 보시면 파, 맛살, 어묵, 계란, 김 유부 이렇게 올라가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일본 우동과 확연히 다른 비주얼이죠? 제 나름대로의 명명한 방법은 한국식 가락국수입니다. 특히 포차에서 먹는 가락국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도 탱글탱글하고 유부가 진짜 엄청나게 많습니다. 파도 뒤지지 않고요. 그래서 더 시원하고 유부는 더 고소한 맛을 내는지도 모르겠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날씨가 더 추웠을 때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 진짜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가게 들어와서 저 산본우동 한 그릇 딱 하면 온 몸이 뜨끈뜨끈 해지면서 졸음이 밀려올 거예요 ㅋㅋㅋㅋ

 

🍜아는 분들은 아실 거고 모르는 분들 계시면, 특히 군포, 산본 주민 분들 중 모르시는 분 계시면 (아마 다 알고 계실 테지만...) 슬슬 추워지고 있는 요즘 한번 들러 몸을 뜨끈하게 녹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