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본] 산본 양고기 잘 하는집, 양미가옥

오늘은 산본중심상가에 있는 양고기 집 중에 맛있게 잘 하는 집 하나 소개 드릴게요.
두번 다녀왔는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위치는 산본역에서 중심상가 쪽으로 도보이동 하면 5분이 채 안걸리구요. 시청에서 길 건너서 보이실 거예요.

외관

양미가옥 입구

양미가옥 입구

간판이 엄청 깔끔합니다.
중심상가 완전 센터에 있지는 않아서 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겠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관입니다.

내부 인테리어

들어오면 사진과 같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조밀조밀하게 붙어있지 않고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안쪽으론는 곡선형태의 바가 있어서 10명(화로 5개) 식사가 가능할 것 같네요. 이 날은 따로 예약 하지 않고 여섯시 조금 넘어서 방문 했는데 테이블 자리는 다 예약이 찼었네요. 까딱하면 못먹거나 기다릴뻔 했어요.

주류 냉장고 옆에 와인샐러도 보이네요.
주방 입구 상단에 와인잔이 걸려 있고 와인과도 양고기가 잘 어울릴 거 같네요.

메뉴 찍어봤어요.
두 차례 갔었는데 프랜치 랙, 양 등심 이렇게 메인은 주문했었고 가지튀김, 꿔바로우, 양볶음밥 먹었었네요. 차례차례 말씀드릴게요.

음식

두 번 다녀와서 사진은 섞여있어요.

소스가 제공됩니다.
젤 왼쪽엔 달짝지근한 간장소스인데 청양고추 같이 넣어 먹으면 매콤달콤 간장소스로 바뀝니다. 가운데는 소금
젤 우측에는 데리야끼 소스 처럼 음.. 장어 집에서 나오는 장어소스 입니다 ㅎㅎㅎ 마찬가지로 생강 넣어서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 줄 수 있는 맛있는 소스가 됩니다.

밑반찬은 무생채랑 유자 소스 샐러드, 양파 절임, 치미추리 소스 이렇게 나와요. 치미추리는 아무래도 깻잎으로 만든거 같네요. 요거 양고기랑 같이먹으면 고기도둑 됩니다.

전체샷으로 찍어보면 이렇게 깔!끔! 합니다.
화덕 위에 연기 흡입구가 바로 있어서 매장 내 연기가 날리지 않아요.

숯은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네요. 화력도 괜찮고 연기도 많이 나지 않아 좋습니다. 무슨 숯인지는 안 물어 봤네요

직접 구워먹을 필요 없이 직원 분께서 잘 구워 주십니다. 파, 버섯, 마늘도 함께 구워주시고 필요하면 더 구워 주시기도 하구요. 먹기 좋게 잘라서 테이블 가로 빼 줍니다.

요거는 프렌치랙 사진입니다.
잡고 뜯기 좋게 생겼네요. 포스팅 하면서 다시 먹고 싶어 지네요.

매장에 양고기 질이 좋습니다.
첫 방문에는 프랜치랙을 주문했고 두번째 방문에는 양등심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프랜치랙이 더 맛이 좋다고 느꼈어요. 별 차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양등심 먹으면서 확실히 프랜치랙 맛이 더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양 등심에 지방 부분이 부드럽게 씹히지는 않았거든요.

전체적으로 프랜치랙이나 양등심이나 느껴지는 양 특유의 풍미가 있습니다. 이게 조금이라도 안좋아지면 잡내가 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양고기 특유의 육향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소스랑도 잘 어울러 집니다. 직원분들이 딱 알맞게 구워주시니까 따뜻하고 갓 구웠을 때 드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불판 옆에서 식어버리면 맛이 엄청 반감되니까 꼭 따뜻할 때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맥주도 빠질 수 없습니다.
방문 할 때마다 같이 한잔 주문 해서 먹었는데, 매장에 생맥은 삿포로와 테라 생맥이 있어요. 저는 테라로 두번 다 주문해서 먹었는데 시원함이 기가 막힙니다. 맥주잔도 냉장고에다가 보관 해 두셔가지고. 나오자 마자 한 입 드시면 더위가 다 날아갑니다. 맥주와 양고기는 치맥을 넘어선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인 가지튀김과 꿔바로우 입니다.
양이 상당하죠? 양고기 1인분 빼고 사이드 드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꿔바로우는 좀 아쉬웠어요. 간이 살짝 약한 느낌. 고기나 반죽, 소스에도 간이 세지 않아서 특별한 맛을 못느꼈어요. 튀김도 많이 딱딱해서 아쉬웠는데 담백한 맛에 다 먹긴 했어요 ㅋㅋㅋ 고기가 신선해서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지튀김!
이 메뉴는 방문 하시면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가지 안에 고기소를 넣어서 튀긴 메뉴 인데 튀김옷도 바삭하고 안에 내용물도 튼실, 고기 잡내 역시 없어서 맥주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제 와이프는 가끔 양고기가 아닌 이 가지튀김이 생각난다 하곤 합니다. 재료를 다 깔끔하고 신선한걸 써서 맛도 좋나봐요.

정리

전반적으로 직원들의 손님응대가 좋았습니다. 직원들 끼리 잡담도 많이 안하고 매장에 비해 직원이 많지 않은 거 같은데 서비스를 다 능숙하게 잘 하십니다.
최근에 방문 한 날엔 손님도 많고 해서 주문이 좀 밀렸어요. 꿔바로우를 주문했는데 나오지 않아서 주문 들어갔냐고 확인 하니 들어갔다고, 15분 정도 더 걸린다고 양해를 구하시고 뒤에 죄송하다고 서비스 디저트까지 챙겨주시네요.

서비스만 좋고 맛은 뒤쳐지나? 또 그런건 아니고,, 산본 내 양고기 전문점 3곳을 방문했었는데 여기가 가격도 제일 비싸고 서비스, 맛, 분위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맛있는 양고기를 산본중심상가 내에서 찾고 계시다면 “양미가옥” 방문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